약2년전에 항문주위 농양으로 진단 받고 농양을 뺀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검색하면 왠만한건 알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 질환에 대해 이해 하고 있구요.

예전에 수술(?)을 한후에 예후가 그리 좋지는 않은거 같았고 지금은 반대쪽에 또 같은 증상으로 고민 중입니다. 음주후에 분명히 악화가 되는건 느낄수 있습니다.

일단 예전에 치료 받을때 짧지만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어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치료비도 생각 했던것 보다 많이 나와서 좀 당황했던 기억도 있구요.

그래서 좀 알아보고 가려고 문의 드립니다.

일단 하루 입원이 필수인지 알고 싶네요.무통주사를 맞고 있다 보니 바로 귀가 조치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을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입원을 하지 않을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전에 치료 했던 부분도 심하진 않습니다만 딱딱한 조직이 약간 손이 잡힐만큼 계속 있는걸 보니 치루로 발전 된것 같습니다.그런데 농양이 나온다거나 그렇지는 않네요.컨디션이 안좋으면 약간 찝찝하면서 간지러운정도???

어쨌던 그분분은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 다시 농양 크기가 조금씩 커지는 같아서 치료를 하긴 해야되는데 ....집에서 국소 마취제 바르고 살짝 찢어 볼까 생각은 해봤으나 한번도 안해봐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생각 없구요.^^

수술시에 어느정도 고통을 감수해야 되겠지만 전에 수술할때 마취주사를 맞기는 했는데 마취도 안된것 같은상태에서 칼을 갖다대니 찢어지는 느낌을 다 느낄수 있었고 진짜 너무 아파서 ...ㅠㅠ 이 부분이 좀 전 보다는 나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일단 농양 제거 시술시 비용 부분은 어느정도 인지 궁금하네요.

입원 부분도....

안녕하세요.

항시원외과 입니다.

말씀만 들어서는 항문농양 및 치루가 동반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료 후에 좀 더 정확히 질문자님의 질문에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우선 항시원외과에서는 항문농양일 경우 농양 배농수술을 하면서 치루의 원인인 항문과(치루뿌리)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시 바로 치루 근본술을 시행하여 1stage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치루뿌리가 발견되지 못하면 항문 배농술 만을 하고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하루 입원이 필수인지

항문 배농술만 하게 되시면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시원외과에서는 미추마취로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3~4시간 다리가 움직여 지지 않아 최소 약 6시간의 입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치루뿌리까지 제거하는 치루근본술의 경우 괄약근의 부분절단등이 있을 수 있어 1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배농술만 하시더라도 가능하시면 항생제 투약 및 수술 후 발열등의 감염 여부의 관찰이 필요해 1박2일을 권고드립니다. 

수술시에 어느정도 고통

본원에서는 미추마취를 통해서 수술하시기 때문에 수술중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수술 후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농양제거술이나 치루 수술의 경우 수술전보다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양 제거 시술시 비용 부분은

농양제거수술시 정도에 따라  입원여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내원시 자세한 상담을 하여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항문농양 수술의 경우 포괄 수가제여서 어느 병원이나 비슷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