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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아픈 복통에 잔변감 유발하는 ‘직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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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의 가장 마지막 부분으로 항문과 바로 이어지는 직장에 생기는 염증을 직장염이라 한다.
직장염이 있는 경우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변감, 항문 주변이나 아랫배가 무지근하고 아프고 대변 후에도 곧 다시 마려운 후중증,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되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무증상도 있을 수 있다.

주 원인질환은 결핵, 매독 등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거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에 의한 염증으로, 염증이 심해지면 직장협착, 천공 등이 진행될 수 있다.

◆ 직장염의 주 원인질환 ‘궤양성 대장염’

복통을 호소하는 남성

대부분의 직장염은 궤양성 대장염이 주원인인데,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대부분은 직장에 염증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남녀구분 없이 15~30세 젊은 층에 많이 발생하며, 한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고, 증상이 좋고 나빠지는 것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반응을 일으켜 대장점막이 붓고 출혈이 일어나며, 대장의 정상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묽은 변이나 설사, 변실금, 복통, 빈혈, 체중감소 등이 동반된다.

궤양성 대장염 자가진단 항목으로는 낮과 밤의 배변 횟수, 혈변 빈도, 대변보러 갈 때의 급한 정도, 잔변감 여부, 발열 증상 여부, 복용약물(염증조절제, 스테로이드, 면역조절제 등) 등이며, 이러한 양상을 의료진에게 최대한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한 가지로는 진단이 어렵고 병력과 진찰,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궤양성 대장염 질환의 정도를 측정하는 메이요 스코어도 병력과 함께 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진찰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 메이요 스코어(mayo score; 궤양성 대장염 질환 활성도 측정 지수)

1. 배변횟수가
0점 = 평상시와 동일하다
1점 = 평상시보다 1~2회 많다
2점 = 평상시보다 3~4회 많다
3점 = 평상시보다 5회 이상 많다

2. 항문출혈 빈도가
0점 = 없다
1점 = 대변에 혈흔이 있는 경우가 절반 이하이다
2점 = 대변에 혈흔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점 = 배변시 피만 나온다

3. 직장경 검사 결과가
0점 = 정상 또는 비활성 상태이다
1점 = 경증이다
2점 = 중등도이다
3점 = 중증이다

4. 의사 소견이
0점 = 정상이다
1점 = 경증이다
2점 = 중등도이다
3점 = 중증이다

# 점수 합산 결과
2점 이하 = 관해(궤양성 대장염 증상의 약화, 감소)
3~5점 = 경증 궤양성 대장염
6~10점 =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11~12점 = 중증 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날음식, 과격한 운동 등은 삼가고 진통제, 지사제의 임의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용량을 줄이거나 늘리고, 약물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으로 치료한다.

심한 출혈이나 장 천공, 전격성 대장염 등인 경우에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대장암 위험이 크고, 약물치료 효과가 없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한 경우 등에도 대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이 심한 경우 수술하게 되면 상처 부위가 잘 안 낫거나 수술부위의 출혈, 염증 등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 결핵균 감염에 의한 ‘결핵성 대장염(직장염)’

결핵균은 폐뿐만 아니라 관절, 심낭, 비뇨생식기, 소화기 등 다양한 장기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결핵균이 장에서 감염을 일으켜 대장염, 직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결핵성 대장염인 경우 복통, 설사, 혈변, 변비, 체중감소, 미열, 전신 피로, 무기력 등이 나타나며, 치료는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항결핵제와 함께 염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결핵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 성병에 의한 ‘항문 직장염(항문 성병)’

성병균 감염에 의한 임균성 항문 직장염, 항문 직장 매독도 직장염을 동반한다. 임질 분비물이 항문으로 이동하거나, 매독균이 항문 성교 도중 항문에 침입하여 염증이 유발된다. 성병은 재발이 빈번하므로 지속적인 치료와 예방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www.hidoc.co.kr)